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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보도

[인터뷰]작업장 학교 ‘생각하는 손’ 최선아 ‘담임 선생님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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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문창국
댓글 0건 조회 777회 작성일 15-05-27 15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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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생각하는 손’을 만드는 과정부터 참여해 ‘담임선생님’으로 통하는 최선아는 작업장 상주를 자원했다.

“광주에서 한 해 학교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2000명 정도 되는데, 그 아이들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함께 하게 됐어요. 제도권에 속한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이나 지원은 많은데, 학교밖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잖아요.”

기존에도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이나 프로그램은 많지만,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지속하는 덴 한계가 있었다.

“그래서 이 공간(생각하는 손)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‘꿀알바’라는 미끼를 던지고 있어요. 생활비,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학교밖청소년들이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.”

‘생각하는 손’의 기본 운영방향은 일자리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겐 일을 주고, 일한 시간만큼 임금을 주는 것이지만, 더 중요한 건 청소년들이 ‘생각하는 손’을 찾아온 이후다.

“찾아 온 아이들에게 기술도 가르치고, 함께 일을 하면서 부대끼면 서로를 잘 알 수 있잖아요.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뭘 배우고 싶어 하는지, 고민이 뭔지, 뭘 하고 싶어하는지, 뭘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지를 알아가는 거죠.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진정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‘청소년 작업장’의 진짜 목표가 될 거예요.”

예를 들어,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고 하면, 이 분야 전문가를 ‘선생님’으로 연결시켜 주고, 실제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.

때문에 ‘생각하는 손’은 청소년이 찾아오면 그 수가 얼마든 마다않고 함께 할 예정이다.

“청소년들이 ‘생각하는 손’에 오면 ‘알바비’와 배움, 두 가지를 다 얻을 수가 있는 거예요.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과도 연결을 시켜주고. 지금 우리사회에선 학교밖청소년들이 ‘애매모호한’ 위치로 인식되고 있지만,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, 자기 자리가 생기면 자존감, 당당함을 갖게 될 거예요.”

이를 위해 청소년들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지역사회 내 여러 ‘자원’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.

SNS와 온라인 카페를 운영해 ‘생각하는 손’의 제품을 홍보하고, 주문도 받을 예정이다.

“나무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가려고 해요. SNS로 홍보도 하고, 조만간 온라인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에요. 여기다 작은 수공예품도 만들어서 대인시장 별장 등에서 판매하려고 해요. 벌써 3건이나 주문이 들어왔어요.”

‘생각하는 손’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‘청소년자립기금’도 만들고 있는데, 이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원도 받을 예정이다.

“청소년작업장이 2호점, 3호점, 계속 늘어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. ‘생각하는 손’이 잘 돼서 아이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주체적으로 작업장을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, 정말 잘 되게 할 거예요. 다만,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합니다. 나무로 할 수 있는 건 뭐든 할 수 있습니다. 친구들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주문도 많이 해주세요.”
강경남 기자 kkn@gjdream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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